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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우선주와 보통주 차이 ( 세종류의 현대자동차 )

by 이사사카 2022. 10. 6.

처음 주식시장에 발을 들이고 증권사 애플리케이션에서 제일 먼저 검색한 게 삼성전자였다. 그런데 종목에서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두 개가 뜨길래 당황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LG전자도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LG전자우가 함께 떴고, 현대건설도 현대건설우가 함께 뜨더라. 알고 보니 우선주와 보통주로 나뉘는 것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두 가지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보통주와 우선주 글자를 적은 대표사진

보통주와 우선주의 권리

기업 이름뒤에 아무것도 붙지 않으면 보통주라고 하고, '우'라는 단어가 붙어있으면 우선주라고 한다. 즉, LG전자는 보통주이고 LG전자우는 우선주라고 보면 된다. 보통주는 기업이 투자를 받아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발행한 것이고, 우선주는 기존 투자자의 의결권을 보호하면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발행한 것이다. 여기서 아무것도 모르는 쌩초보들은 뭘 더 우선해주니까 우선주라고하겠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말이 맞기도 하고, 보통주보다 우선주가 주가도 더 저렴하니 이 이유만으로 무작정 우선주를 매매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물론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주가가 저렴하기도 하고, 심지어 배당금을 더 많이 받기도 한다. 사실 더 싼값으로 구매해서 배당도 먼저 받는다는데 싫은 사람은 없을것이다. 게다가 기업이 파산을 하기라도 한다면 우선주는 잔여재산을 다른 주식들보다도 먼저 분배받을 수 있는 권리도 가지고 있다니 이 얼마나 좋은가. 하지만 배당을 더 받고 잔여재산을 먼저 분배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우선주는 의결권을 포기해야 한다. 의결권은 주주총회에 올라온 안건에 대해서 찬성이나 반대표를 던질 수 있는 투표권을 말하는 것인데 배당금에 대한 안건이 올라온다고 하더라도 투표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좀 더 쉽게 정리해보자면 배당이 적지만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할수있다면 보통주, 반대로 배당은 많지만 주주로서의 권리 행사가 불가능한 경우를 우선주라고 생각하면 된다.

시세차익의 목적이 되면 안된다

주식시장에서는 시간이 흐를수록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격차이가 좁혀진다. 그렇다 보니 우선주가 저렴할 때 주식을 사서 시세차익을 노려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방법도 하나의 투자방법이 될 수가 있기도 하지만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현저히 저렴할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도 해야 한다. 우리가 우선주를 매수하는 이유는 배당금을 많이 받기 위해서인데 실제로 받는 배당금이 너무 적다면 우선주의 가치는 떨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재는 보통주와 우선주 간의 주가 괴리율이 예전보다 많이 좁혀지기도 했기 때문에 무조건 싸게 많이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이런 부분도 따져보고 투자하는 것이 좋다. 또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배당과 잔여재산을 먼저 분배받을수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지만 보통주에 비해서 시가총액이 낮고 주식 발행량과 거래량도 적다. 그렇기 때문에 주가 변동이 보통주보다는 커질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우선주가 세 종류인 현대자동차 

이제야 우선주와 보통주에 대해서 알 것 같은데 현대자동차는 무려 세 종류의 우선주가 있다고 하니 머리가 복잡해지는 기분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크게 어렵지 않다. 증권사 어플 종목에 현대자동차를 검색하면 현대차우, 현대차2우B, 현대차3우B총 3개의 우선주가 있는것을 볼수가는데 이는 발행순서에 따라서 1우, 2우B, 3우B로 구분해놓은 것이다. 숫자가 커질수록 나중에 발행된것이고 B가 붙어있는건 1996년 이후에 발행된 신형 우선주라고 이해하면 된다. 즉, 현대차우가 제일 먼저 발행되고 나서 1996년 이후 현대차2우B, 현대차3우B 순으로 발행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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