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따뜻한 봄날이었던 비트코인이 올해들어서만 무려 61%가 폭락했다. 나는 그동안 물려있던 것도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겠지라는 무식한 생각에 강제로 존버를 하다가 현재 마이너스 70%를 달성하게 되었고, 이제는 지금까지 버텨온 게 아까워서라도 팔 수 없기에 그냥 자포자기인 상태이다. ㅠ 하지만 비트코인은 FTX 파산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어느 정도 벗어났고, 2024년 반감기를 앞두고 앞으로는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한다.
4년 주기의 반감기
컴퓨터에서 정보의 기본 단위인 비트(bit)와 동전(coin)의 합성어인 비트코인은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bit coin을 채굴해서 획득하면 되지만 비트코인은 일정 수량이 유통되면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떨어지도록 전체 발행량이 제한되어있다. 그리고 그렇게 전체 발행량이 제한되어있는 비트코인은 4년을 주기로 채굴할 수 있는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고 이를 우리는 비트코인 반감기라고 부른다.
처음 비트코인이 나왔던 2009년에는 한 블록당 50 BTC를 채굴할 수 있었지만 2012년에는 절반인 25 BTC만 채굴할 수 있게 되었고, 2016년에는 12.5 BTC, 2020년에는 6.25 BTC로 줄어들었다. 이렇게 4년 주기로 계속해서 채굴량이 줄어들게 되면 2040년 정도가 되었을 때는 채굴할 수 있는 수량이 없어 채굴이 종료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채굴할 수 있는 수량이 줄어들게 되면 희소가치는 높아지고 가격은 오르기 때문에 반감기가 가까워오면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을 하게 된다. 실제 2016년 반감기 때에는 가격이 무려 30배가 넘게 상승했던 적이 있다.
저가매수 타이밍
항간에는 비트코인이 지난 1년간 약세장을 거쳤고 현재는 반감기 전 매집 단계에 진입했다고 분석하기도 했고, 기관투자자나 고래 투자자들은 2019년~2020년 때의 매집구간과 비슷한 지금의 구간에서 남모르게 매수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게다가 현재 비트코인은 FTX 사태 때보다 6% 정도 상승을 했고, 공포 탐욕 지수 또한 30으로 올라갔으며 미국에서의 11월 CPI와 반감기 전 매집 사이클 진입에 따른다면 비트코인은 상승 여력을 쌓아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도 한다.
하지만 내가 느끼기에 비트코인 시장은 아직까지 강세보다 약세 심리가 더 강한 것 같지만 충분한 시드가 있다면 현재는 분할로 진입해봐도 될만한 구간이라고 생각한다. 흡사 일각에서는 다음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한화로 1억을 돌파한다는 말이 나오기도 8천만 원을 찍고, 곧 1억을 찍을 거라는 설레발쳤을 때를 생각하면 너무 맹신해서는 안 된다.
이 시장은 누구나 다 알고 있듯이 올라갈 수도 내려갈 수도 있으며 정답은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저 예상만 할 뿐... 일단 1억은 고사하고 3천만 원이나 먼저 달성했으면 좋겠다. 비트코인 반감기까지는 이제 딱 1년 정도가 남았다. 2004년 봄, 채굴 보상이 3.125 BTC로 감소하는 만큼 그때라도 우리 개미들에게 빅 이벤트를 선사해줬으면 한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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