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상승되고 있다 보니 대출금리도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대부분 우리나라의 전세자금 대출의 94%가 변동금리라고 하니 치솟는 금리에 따라 이자 상환의 부담이 가중되고있는 상황이다. 오늘은 금리 인상의 충격을 고스란히 받고있는 변동금리와 반대로 금리가 고정되어 현재 시점에선 조금이나마 유리한 고정금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여러 가지 종류의 금리
앞서 말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외에도 여러 가지 종류의 금리가 있다.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서 정해서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기준금리와 신용도가 낮은 기업이나 개인이 대출을 받을 때 최우대 프라임레이트에 가산금리를 붙이는 가산금리,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려줄 때 적용하는 금리인 여신금리, 시중의 자금사정을 가장 잘 반영하는 금리인 실세금리, 돈의 가치 변동을 고려하지 않은 숫자상의 금리인 명목금리가 있다. 여기서 우리가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고 적용받는 금리인 대출금리는 여신금리라고 하며 이 외에도 우대금리, 티저 금리, 코픽스 금리 등 꽤 다양한 종류의 금리가 있다.
금리가 변하지 않는 고정금리
고정금리는 시중금리가 아무리 오르락 내리락 하더라도 만기 때까지 이자율이 변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다만 고정금리는 변동금리보다 1%의 금리가 높은 상태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보통 고정금리는 대부분 우리가 은행에 돈을 맡길 때 1년 주기, 2년 주기로 예적금을 가입하는 상황에서 적용되는 금리를 고정금리라고 한다. 반대로 은행에 돈을 빌릴 때 고정금리로 돈을 빌렸다면 처음엔 변동금리보다 높은 금리로 출발하지만 요즘같이 금리가 치솟아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를 역전한 상황에서는 처음 적용되었던 금리 그대로 적용을 받게 되는 고정금리가 훨씬 유리하다.
시장 상황에 따라 변하는 변동금리
변동금리는 은행에 돈을 빌린 기간 동안 적용되는 금리가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말한다. 이 변동금리는 대부분 자금조달비용 지수인 코픽스를 기초로 6개월 ~ 12개월 주기로 금리가 변동된다. 변동금리는 대출 초기시에는 고정금리보다 1% 이상 낮은 금리로 시작하지만 대출을 받은 뒤 지금처럼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게 되면 고정금리보다 훨씬 불리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시장상황에 맞춰 선택하라
보통 변동과 고정의 금리 수준에 큰 차이가 없다면 시장금리가 상승할 땐 고정금리가 유리하고, 시장금리가 하락 및 수축이 될 때에는 변동금리가 유리하다고 본다. 하지만 현재는 두 금리의 차이가 많이 나지 않고, 앞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할 여력이 많기 때문에 지금 시점으로는 고정금리가 훨씬 유리하다. 그래서 요즘 변동에서 고정으로 갈아타기 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하지만 갈아타기를 할 때에도 무작정 갈아타면 절대 안 된다. 대출을 갈아탈 때 발생하는 중도상환 수수료나 근저당 설정비, 인지대 같은 것을 고려했을 때 이득이라면 갈아타는 것이 좋겠지만 이 모든 걸 다 따졌을 때도 이자 절감액이 중도상환 수수료보다 훨씬 적다면 갈아타지 않는 것이 좋다. 우리는 앞으로 시장 금리가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르고 예측도 할 수 없다. 게다가 보통 사람들은 처음 대출을 받을때 금리가 조금이라도 적은쪽을 선택하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본인의 상환능력에 따라서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금융기관에 돈을 빌릴때 3년이 넘지 않는 대출이라면 변동금리가 조금 더 유리할 수 있고, 반대로 3년 이상의 장기간에 이용할 것이라면 고정금리가 좀 더 유리할 수 있다. 이 또한 자신의 상환능력과 시장 상황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반대로 금융기관에 돈을 맡길 때에는 금리 우대 방식에 따라서 2~3년에 한 번씩은 갈아타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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